Q1. 나에게 일이란?

 

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 같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책에서 일이 마음을 수양하고 인격 성장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 또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아실현의 수단 외에 생계를 위한 수단 또한 삶의 질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어쩌면 생계 유지 수단이 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들 중 가장 큰 부분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지금 당장 잘 곳, 쉴 곳도 구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나의 가치실현과 성장에도 큰 비중을 주고 싶다. 그리고 현재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Q2. 내 성공의 기준 또는 목표는?

 

나는 아직 저자만큼의 그릇이 안되는 사람이기에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자...와 같은 성공의 기준은 세우지 못할 것 같다. ㅠㅠ 아직 한번도 정규직을 가져보지 못한 학생의 입장에서 1차 성공 목표는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하며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 이후의 목표는 첫 목표부터 이루고 차차 생각해 나가고 싶다. 그래서 내 커리어를 시작하고 나서 미래에 이 책을 다시 보면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Q3. 성공의 요인은 환경 vs. 나의 마음가짐

 

성공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도 한때 망해가는 회사를 떠날 기회를 찾던 청년이었다. 그가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은 '지금 하는 일을 즐기자'라고 생각하게 된 뒤였다. 사소한 일에도 기쁨을 느끼고, 감동하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 했다고 한다. 저자는 성공은 재능과 열의에 '사고방식이 더해져야 가능하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성공은 외부(환경적인) 요인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그 외부 요인은 시대, 경제상황, 그리고 운까지 모두 포함된다. 하지만 같은 환경 속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꼭 그 사람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기준에서 충분히 성공했다고 느꼈다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포함시키고 싶다. 그들은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항상 품고 있다가 때가 되면 성과를 이루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잠재의식에 닿는 순간 기회가 찾아온다'라고 말한 부분처럼, 이는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가연성 인간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야만 행동하고,
불연성 인간은 좀처럼 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불씨까지 꺼버린다.
이에 반해 자연성 인간은 스스로 타올라 행동으로 옮긴다. 

 

가연성 인간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자연성 인간은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가연성 인간'인 것 같다.
분위기가 활활 타는 팀에 들어가면 지치지 않고, 심지어 먼저 나서기도 하는 사람이지만 먼저 잘 타오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요즘 '자연성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중,,

 

Q4.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나모리 가즈오는 '남들이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친 길을 택했고, 낯설고 두렵지만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꿈으로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이는 당신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환상을 좇기보다는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일을 좋아하고 사랑하면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게 되고, 노력을 노력이라 여기지 않으며,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된다. ..... 바로 이렇게 우리 인생에 선순환이 시작된다. 그러니 우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지도록 강한 의지로 끝없이 노력하라. 다른 방법은 없다. 

 

이 부분을 읽고 뼈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니는 것이었다니... 물론 이 작가가 하는 말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지만, 취준을 하는 입장에서 내가 가고 싶은 직장에서 + 선망하는 직무만 찾아보고 + 이외의 시도는 꺼리는 나의 편협한 생각을 반성하게 만든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AI 분야로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 내가 정말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 속상할 때가 많다.

3학년 2학기에 막 처음 코딩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고 4학년 1학기에는 교환학생을 다녀오느라 당연한 상황이지만

주변 비슷한 학년, 나이의 전공자들과 내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현재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고심 끝에 선정한 방향이긴 하지만, 또 다른 분야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알고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일수도 있기에. 우선 지금 준비 방향대로 계속 준비해 나가겠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말아야지 + 얼른 다른 일을 찾아서 그 일을 나의 것으로 만들 마음의 준비는 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현실을 직시해야함은 사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나를 아끼고 주체적으로, 선택을 '당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내가 한 선택에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